피오르드랜드

퀸스타운에서 떠나는 밀포드 사운드

긴 하루가 되지만, 뉴질랜드 여행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일정으로 꾸준히 꼽힙니다.

밀포드 사운드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피오르드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깊숙이 파고들어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과 폭포가 이어지며, 운이 좋으면 상주하는 돌고래 무리와 물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퀸스타운에서 거리가 꽤 있는 만큼, 어떻게 이동할지가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버스 + 크루즈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에글린턴 밸리와 호머 터널을 지나는 버스와 피오르드 크루즈를 결합한 것으로, 보통 퀸스타운에서 이른 아침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 패키지로 운영됩니다. 드라이브 자체도 체험의 일부입니다 — 너도밤나무 숲, 빙하가 깎은 계곡, 산길 고개까지, 단순한 이동 시간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비행기 + 크루즈, 또는 왕복 비행

경비행기를 이용하면 편도 몇 시간 걸리는 이동 시간을 한 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습니다. 왕복 모두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한쪽은 비행기·한쪽은 버스로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멀미에 약하다면 좋은 선택이지만, 비행이 가능할 만큼 날씨가 맑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기

렌터카가 있다면 직접 운전해서 밀포드 사운드에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입로가 94번 국도 하나뿐이며, 겨울철에는 눈사태 통제나 폭설로 일시 폐쇄될 수 있고, 호머 터널은 신호등으로 교대 통행을 관리합니다. 도중에 주유할 곳이 많지 않으니 출발 전 미리 연료를 채워두세요.

호수 위에서의 경험

피오르드랜드는 연간 강수량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현지인들은 종종 "비 오는 날의 밀포드 사운드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폭포 수가 늘어나고 절벽이 더욱 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방수 재킷은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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